아버지 어머님께 벌써 미국에 이민 온 지 16년이 되었네요.
민지가 아장아장 걸을 때 미국에 왔는데 훌쩍 커서 어여쁜 숙녀가 되어 대학을 준비하고 있어요.
바쁘고 고된 이민 생활에 자주 찾아뵐 수 없어서 항상 죄송했습니다.
얼마 전에 아버지 생신이셨죠.
이번에도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로 축하 메시지를 드렸죠.
곁에서 함께 있어 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한 해 한 해 전화로만 축하 인사드릴 때마다 더 큰 그리움과 죄송함이 차곡차곡 쌓여만 갑니다.
예전에 한국 출장길에 뵈었던 아버지, 어머님의 모습이 생각납니다.
다 커버린 민지 만큼 그 세월 동안 연로해지셔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.
그래도 건강하신 두 분의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.
그리고 저희의 몫까지 다하는 동생네에게도 감사합니다.
더 시간이 가기 전에 꼭 찾아뵐게요.
저희 걱정하지 마시고 다시 뵐 때까지 건강하세요.
- 미국에서 아들 김윤범 올림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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